[소소한 꿀팁] ChatGPT vs 스픽 (AI 기반 영어공부)

요즘 취업을 하기 위해서 영어가 필수가 되어버렸다.
수능 영어로 어떻게든 reading, listening은 가능하지만 speaking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팝팝.
 
요즘 핫한 AI 기반 스피킹 어플 <스픽>을 무료 체험을 해보았지만 한 달 29000원, 1년 10만원이 넘는 금액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취준생은 돈이 없다..)
 
고민을 하던 중 비슷하게 chat GPT를 이용해서 AI와 대화를 나눠보면 좋지 않을까 하고 시도해 보았다.
오늘은 <스픽>과 비교하여 chat GPT를 활용한 어학 공부의 장단점을 적고자 한다.
(이 장단점 비교는 <스픽>의 프리톡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먼저 밝힌다.)
 

장점

 
1. 음성 인식 기능이 <스픽>보다 좋다.
 
<스픽>을 활용하며 가장 불편했던 점은 음성인식이 잘 안 된다는 점이다. 
이건 프리토킹 기능을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내 말을 인식을 잘 못하다 보니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적이 있었다.
 
반면 Chat GPT는 음성 인식이 더 잘 되었다. 대부분 내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였고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었다.
 
 
2. 실제 외국인과 하듯이 대화가 가능하다.
 
<스픽>의 경우는 AI가 대화를 하며 동시에 말풍선에 글자로 보여주기 때문에 AI의 질문을 눈으로 보면서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chat GPT는 다음과 같은 화면만 보고 listening에 의존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막막함... 딱 외국인을 마주할 때의 막막함이다

 
 
3. 자유도가 높다 
 
스픽의 경우 프리톡 기능이라고 하지만 주제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hat GPT와는 내가 정한 주제로 대화도 해보고, 롤플레이도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사 이슈 같은 경우도 자기 나름대로 알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뒤에 후술하겠다)
 
발음 연습도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는지 물어봤을 때 문법적으로 옳지 않더라도 더 나은 표현을 추천해주는 것도 좋았다. 새로운 표현들도 새로운 표현을 알고 싶다고 하면 여러가지 알려주었다.
 
심지어 목소리도 초딩 같은 남자 목소리, 성숙한 남자 목소리등 바꿀 수 있어서 다양한 재미가 쏠쏠하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는 다음글을 통해 적어놓았다.
 
(다음글 링크:
https://popopipip.tistory.com/7)
 
 
4. 무료이다(가장 큰 장점)
 
나는 돈이 없기 때문에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단점

 
1. 내가 컨텐츠를 짜야 한다 (커리큘럼의 부재)
 
장점 3번과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주제를 정하고 오늘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이야기하지 않으면 chat GPT를 활용하기 어렵다.
 
자유롭게 chat GPT와 대화를 나눠볼 수 있지만 어느 부분에서 내가 부족하고 어느 순서로 공부하면 좋을지 추천받기는 어려운 것 같다.
 
2. 퀴즈 등을 활용한 복습은 어렵다.
 
<스픽>에서는 퀴즈를 활용하여 내가 대화 중 틀린 부분을 반복학습 시켜주는 기능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chat GPT를 활용할 때는 직접 반복연습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3. 대화 내용까지 생각해야 하니 대화가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스픽>의 '프리톡' 기능을 이용할 때 좋았던 점은 어떤 내용으로 대답할지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나는 회사 연봉 협상을 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할지 생각해내기 어려운데 <스픽>은 예문으로 내용과 표현을 추천해준다. 이 과정에서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chat GPT로 대화를 하다보니 어떤 내용을 말해야하는지, 어떤 표현으로 말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내가 생각해내야 해서 어려움을 겪은 주제들이 왕왕 있었다.
이게 실제 상황과 가깝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진입장벽을 높이는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

 
<스픽> 추천자:
프리 토킹이 안 되는 사람, 문장 구사력이 낮은 사람, 커리큘럼을 짜기 귀찮은 사람
 
<chat GPT> 추천자: 
프리 토킹이 어느 정도 되지만 실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 원하는 대화 주제가 있는 사람(면접, 날씨 얘기, 미국 드라마 얘기), 친구랑 떠들듯이 하면서 영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 돈이 없는 사람
 
 
 
그럼 빠르게 내가 어떻게 chat GPT를 활용해서 영어 공부를 했는지 써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