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꿀팁] 조아라 작가 데뷔 꿀팁(feat. 조아라 7년차 작가)
이제는 많이 명성이 죽었지만 옛날부터 굳건히 웹소설 자유연재 명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조아라(aka. 우리의 아라영애)
어느새 조아라에 첫 작품을 올린지 7년이 지났다.
요즘 조아라에 유입이 적어 많은 작가님들이 비탄에 빠져 있음에도 여전히 작품들은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는 겸 올리는 조아라 작가 꿀팁!
다들 입 열어라~ 꿀팁 들어간다!!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나는 조아라를 통해 총 3질, 총 8권의 책을 출판하였다.
그 외에도 노블레스 작품을 통해 소소한 수입을 꾸준히 얻어왔다.
수입으로 노트북도 바꾸고, 작업용 키보드도 살 수 있었는데 오늘 그 꿀팁들을 대방출하려고 한다.
#1. 비축분을 쌓아라(feat. 연참)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독자들의 반응이다.
보통 출판사에서는 독자들의 '선호작 수'로 인기를 판단한다.
이 선호작 수를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데이 베스트에 안착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투데이 베스트에 안착할 수 있을까?
방법은 바로 연참이다!!! (뭐든 쪽수에는 장사 없다.)
연참이란? 연속해서 여러편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 작품을 꾸준히 올리면서 10~12편을 달성할 때까지, 언제 연참을 할 것이라는 것을 적어놓아라.
(24->25일 넘어가는 자정에 연참할게요~)
그리고 그 시간에 총 회차가 20회가 될 때까지 연참하면 된다.
20회가 중요한 이유는 20회가 넘어야만 투데이 베스트에 랭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참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비축분이다. 비축분이 있어야 한 번에 8~10편 연참이 가능하다.
그래서 소설을 올리기 전에 20편까지는 써놓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참에 성공했다면 그 후에 며칠간은 매일 올리며 사람들의 관심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비축분은 많을수록 좋다.
#2. 10화가 될 때까지는 매일 올리지 말 것
소설을 처음 시작하면 쓰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자주 떠올라 매일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20화가 넘어가면 매일 올리는 것도 좋지만 10화가 될 때까지는 매일 올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소설이 키워드, 입소문 등으로 독자를 모아 선호작 수를 올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선호작 수가 있어야 연참을 했을 때도 효과가 크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렇다고 너무 뜸하게 오면 선호작 수가 떨어질 수 있어 가장 추천하는 간격은 2일에 한 번이다.
이틀에 한 번씩 작품을 올리면서 비축분도 쌓고 독자들의 반응도 살펴보자.
#3. 반응이 없는 것에 좌절하지 말것
나 같은 경우는 50화가 넘어서 반응이 터진 적도 있다. 연참이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 아무 생각없이 3편을 올렸다가 투데이 베스트 1위까지 올라갔는데 이 때 선호작이 3일동안 5000명이 붙었다. 그러니 기죽지 말고 꾸준히 올려볼 것. 50화 정도까지 반응이 정말 없어서 연재를 포기하려고 할 때 이렇게 입질이 올 수도 있다.
#4. 인기작품을 보며 트렌드를 살펴볼 것.
요즘 트렌드가 정말 어렵다. 제목이 라노벨처럼 서술형이 되기도 하였고, 회귀/ 빙의/ 환생 없는 소설이 인기를 끌기 어렵기도 하다. 꾸준히 인기 있는 소재가(후회, 능력 주인공) 있으니 그런 것에 유념하여 소설을 구상한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
#5. 작품 정보 작성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란은 여기다. 독자들이 여기 쓰인 내용들을 읽고 주로 작품을 읽을지 말지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작품의 대문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세부팁!!
1) 키워드는 최대한 많이.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것들 위주로
작품들을 보다보면 인기 있는 키워드들이 있다. 그런 키워드들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독자들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키워드를 최대한 많이 설정하자.
작가 본인이 좋아하고, 작품에 매력이 되는 키워드들도 물론 좋다.
2) 작품 소개
작품 소개는 작품에서 가장 자극적인 장면을 써놓는 것이 좋다.
이 작품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서 어떤식의 재미가 있을 것인지 보이지 않는 작품 소개는 좋지 않다.
나 같은 경우는 작품을 생각할 때 가장 자극적이면서 관계의 반전이 시작되는 장면을 프롤로그 겸 작품소개로 활용한다.
장면과 덧붙여서 주인공에 대한 설명을 적어놓는 것이 좋은데 주인공의 성격이 잘 드러나게 대사 및 행동을 활용하여 적는 것을 추천한다.
3) 제목
제목이 항상 어렵다. 인기 작가들도 항상 애를 먹는 것이 제목인 것 같다. 요즘은 서술형 제목이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짐나 작품을 잘 표현한다면 장르에 따라 'OO의 OO' 같은 제목도 괜찮다.
자극적인 제목, 입에서 맴도는 제목이 좋은데 이런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점...
이것은 개인의 역량이므로 제목에 대해서는 말을 줄이겠다.
#6. 출판 제의가 들어왔다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할 것
출판 제의가 들어왔다면 축하드린다. 정말 내 책이 세상에 태어날 날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쁜 마음에 대번에 계약하는 작가님들이 있는데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먼저, 출판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면 뒤에 더 조건이 좋은(ex, 인세를 많이 줌, 표지가 더 예쁨, 프로모션을 잘해줌) 출판사 제의가 들어올 수 있다. 시간을 갖고 들어오는 모든 제안들을 살펴보자.
나 자신도 아무것도 몰랐을 때 한 번 이렇게 계약했다 땅을 치고 후회한 적이 있었다.
두번째, 만약 출판 제의가 한 군데서만 왔다면 어쩌면 그곳은 '흩날려라 컨택'을 하는 출판사일 수 있다. 출판을 해도 프로모션이나 예쁜 표지를 얻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 가끔은 이런 곳들 중에 표지마저 작가의 돈을 해야 한다는 곳도 있으니 잘 살펴보자.
세번째, 완결을 낼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자. 완결을 낼 역량이 안 되고, 작품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면 계약은 오히려 괴롭기만 할 것이다.
모든 조아라 작가님께 응원을 보내며 글을 마무리하겠다.